▲ 러셀 웨스트브룩(왼쪽)과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까.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경기 전 기자단 인터뷰에서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만나면 재미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초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우리에게 어려움을 줬다. 그들을 상대하려면 마지막 맞대결처럼 뛰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은 신체조건이 좋다. 터프하다. 패스 라인도 잘 읽어낸다. 볼 간수를 잘해야 한다"라며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 뛰는 것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와 첫 두 번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17점, 20점 차로 각각 졌다. 이후 올스타전 이후 경기에서 32점 차 승리를 거뒀다. 듀란트는 첫 두 경기 패배로 얻은 교훈으로 세 번째 매치업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 2위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높은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7위와 만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5위다. 물론 5위와 7위의 게임 차가 단 1.0게임 차여서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만약 1라운드에서 만나지 못해도 2라운드에서 격돌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만약 오클라호마시티가 6위로 마무리하면 3위와 만난다. 3위를 이기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면 골든스테이트와 만날 수 있다. 물론 두 팀 모두 1라운드에서 상대를 꺾어야 한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뒤 친정팀을 상대로 항상 활약했다. 지난 2년간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평균 32.5점 7.3어시스트 2.2스틸 FG 58.9% 3P 58.1%로 펄펄 날았다. 과연 듀란트는 이러한 기세를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줄까.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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