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메조 라이브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메조 라이브가 재즈 보컬리스트 샤론 존스의 생전 마지막 세계투어 공연을 국내 독점으로 방송한다.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는 오는 7일 오후 6시 40분부터 지난 2016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재즈 보컬리스트 샤론 존스의 생전 마지막 세계투어 콘서트를 방송한다. 

샤론 존스는 지난 2014년, 암 투병 중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마지막 정규 앨범 ‘Give the People What They Want’를 발매하며 그래미 어워드 후보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샤론 존스는 8명으로 이루어진 펑크 & 소울 밴드인 샤론 존스와 다프 킹즈 리드 보컬로 활동했다. 샤론 존스와 다프 킹즈는 1960~70년대의 주류 음악이었던 펑크와 소울 장르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지향하는 밴드로, 이들은 이전처럼 아날로그 식으로 녹음하고 LP 음반을 함께 발매하는 등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밴드와 함께 이름을 알리게 된 샤론 존스는 과거의 펑크와 소울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2013년 담관암을 진단받으며 음악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샤론 존스는 담관암을 이겨내며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다시 한 번 세계 투어 콘서트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암이 췌장으로 전이되며 결국 병마에 무릎을 꿇었다. 췌장암 투병 중에도 단발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갔던 샤론 존스는 2016년 사망 전까지 암 환자와 재즈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의 이야기가 '미스 샤론 존스'라는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Mezzo Live HD는 샤론 존스가 공연한 마지막 세계 투어 콘서트를 방송하며 그를 기릴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다프 킹즈 멤버들이 모두 출연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공연으로, 프랑스 일간지 렉스프레스는 "펑크의 여왕이 돌아왔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 콘서트는 Mezzo Live HD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7일 오후 6시 40분, 8일 오전 11시 30분 등의 시간대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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