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 라이트 빌라노바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이 라이트(57) 빌라노바 감독이 대학 농구에 남을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라이트 감독이 NBA(미국 프로 농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라이트 감독은 NBA에 진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라이트 감독이 이끄는 빌라노바는 3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2018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남자 농구 68강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미시건을 79-62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으로 라이트 감독은 단숨에 미국 대학 농구 최고 명장 반열에 올랐다.

자연스레 라이트 감독을 향한 NBA 팀들의 관심도 증가했다. 라이트 감독도 이런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며 "매일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코치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들이 훌륭한 선수가 되어 졸업하는 것을 보는 것 이상으로 좋은 건 없다"면서 빌라노바에 남을 것이라 말했다.

라이트 감독이 빌라노바에 남는 또 다른 이유로는 그가 빌라노바가 위치한 펜실베니아주 출신인 것도 한 몫 한다. 현재 라이트 감독이 거주하고 있는 집도 빌라노바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또 올해 연봉 260만 달러를 받아 경제적인 면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