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이 과연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될 수 있을까.

워싱턴 위저즈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 로케츠에 104-120으로 졌다.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이겨내지 못한 결과였다. 하든은 이날 34분간 3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FG 12/18 3P 5/8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하든을 상대한 위저즈의 스캇 브룩스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하든은 이번 시즌 MVP다. 가장 잘하는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든은 이번 시즌 강력한 정규 시즌 MVP 후보다. 평균 30.7점 5.4리바운드 8.8어시스트 1.8스틸 FG 44.9% 3P 36.5%를 기록 중이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각각 리그 1위와 3위일 정도로 존재감이 상당하다.

팀 성적도 좋다. 휴스턴은 현재 63승 15패(80.8%)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위를 확정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승 신기록까지 작성할 정도로 하든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따라서 하든이 이번 시즌 MVP에 선정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하든은 두 번이나 정규 시즌 MVP 투표 2위에 그쳤다. 2014-15시즌에는 스테픈 커리, 2016-17시즌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에 밀렸다. 과연 하든이 두 번의 아픔을 뒤로하고 이번 시즌 MVP에 이름을 올릴지 궁금하다.

한편 브룩스 감독은 하든과 함께 르브론 제임스의 존재감도 칭찬했다. 그는 "르브론도 매년 MVP 후보에 거론되어야 한다. 마이클 조던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르브론은 이전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평균 27.4점 8.7리바운드 9.1어시스트 1.4스틸 FG 54.2% 3P 36.6%를 기록 중이다. 15년 차 시즌이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 커리어 하이일 정도로 경기력이 불을 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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