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훈은 중국에서 다시 한 번 아오르꺼러와 대결한다. ⓒ로드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직 야쿠자' 김재훈이 아오르꺼러와 다시 붙는다.

로드FC는 다음 달 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FC 47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전 대진을 5일 발표했다.

△아오르꺼러(중국)와 김재훈(한국) △마이티 모(미국)와 길버트 아이블(네덜란드) △제롬 르 밴너(프랑스)와 우라한(중국) △크리스 바넷(미국)과 알렉산드루 룬구(루마니아)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공한동(중국)과 후지타 가즈유키(일본)는 부상자가 나오면 대신 들어갈 수 있는 대체 선수 결정전 '리저브 매치'에서 경기한다.

김재훈은 2015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FC 27에서 아오르꺼러에게 1라운드 24초 만에 파운딩 TKO로 졌다.

김재훈은 지난달 10일 로드FC 46에서 허재혁에게 TKO패 하고서 아오르꺼러와 재대결 의지를 나타냈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 붙여만 달라"고 했는데, 그 바람을 이뤘다.

김재훈은 경기에 앞서 아오르꺼러와 기자회견에서 거친 몸싸움을 펼쳐 중국 팬들에게 유명하다. 또 악역을 맡아야 하는 원정 경기에서 종합격투기 3전 3패 후 첫 번째 승리를 노린다.

아오르꺼러는 중국의 대표 헤비급 선수로 성장했다. 최홍만에게 졌지만 밥 샙·가와구치 유스케·마스다 유스케·후지타 가즈유키를 모두 KO로 꺾어 4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전적 6승 3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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