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 쿡(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퀸 쿡(25, 188cm)이 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ESPN은 5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가 쿡과 다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쿡은 지난해 트레이닝 캠프 때 애틀랜타 호크스와 계약한 뒤 10월 14일에 방출됐다. 이후 10월 18일 골든스테이트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했다. 투웨이 계약(two-way contract)은 정규 로스터 15인 이외에 NBA와 G-리그 양쪽 로스터에 모두 포함되는 선수를 말한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생긴 계약 조항이다.

그동안 쿡은 뛸 기회가 많지 않았다. 스테픈 커리, 숀 리빙스턴 등 팀 내 최고의 가드가 활약했기 때문이다. 개막부터 지난 2월까지 총 13경기만 출전했다.

하지만 3월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팀 내 에이스 커리가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확정 났기 때문. 리빙스턴도 덩달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쿡의 존재감이 커졌다.

실제로 쿡은 지난 11경기 평균 34.5분을 뛰면서 18.0점 4.1리바운드 4.7어시스트 1.0스틸 FG 54.2% 3P 50.0%를 기록 중이다.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과 함께 막강한 화력 농구를 돕고 있다. 커리가 부상 중인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쿡이 필요했다. 

한편 쿡은 지난 2011-12시즌부터 4년간 듀크대에서 활약한 뒤 2015 NBA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했다. 아쉽게 지명되지 못했다. 이후 G-리그와 댈러스 매버릭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을 오가면서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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