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키에사는 오는 8일 UFC 223에서 예정대로 앤서니 페티스와 경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마이클 키에사(30, 미국)는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가 부린 난동의 피해자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3에서 앤서니 페티스와 경기가 취소됐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6일 키에사의 이마에 상처가 몇 군데 났지만 꿰매진 않고 병원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뉴욕 주 체육위원회가 출전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혹시 모를 부상 때문이다.

키에사는 6일 UFC 223 미디어 데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홍 코너 버스에 탔다.

앞쪽 자리에 앉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맥그리거가 버스를 향해 바퀴 달린 짐수레를 던졌고 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이 키에사에게 튀었다.

키에사의 코치 릭 리틀은 "맥그리거가 미쳤다. 버스 유리를 깼다. 키에사가 다쳤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훌리건 난동에 아르템 로보프(31, 러시아)의 경기는 취소됐다. 로보프는 사고를 친 동료 맥그리거와 함께 도망쳤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로보프의 경기는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로보프는 UFC 223에서 알렉스 카세레스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화이트 대표는 이성을 잃은 맥그리거의 난동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그는 뉴욕을 벗어날 수 없다. 잡히지 않는다면 제 발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고소당할 것이다. 이번 일은 그의 경력에 정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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