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1년 5개월 만에 바뀐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UFC 223 메인이벤트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UFC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원래는 할로웨이가 아닌 토니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였는데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퍼거슨이 부상해 페더급 챔피언인 할로웨이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교덕 SPOTV UFC 해설위원은 하빕의 TKO승을 예상했다.

"할로웨이는 체력 좋고 난타전에 두려움이 없는 타격가다. 키도 180cm로 페더급에서는 큰 편"이라며 "그러나 누르마고메도프는 라이트급 톱 랭커들도 버거워하는 괴력의 레슬러다. 준비 기간이 거의 없이 감량만 하고 나오는 할로웨이가 감당하기는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경기 양상에 대한 질문엔 "4라운드 안에 하빕이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TKO승을 거두지 않을까 예상한다. 누르마고메도프가 26연승을 달릴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위원은 "이번 대결은 미래에 라이트급으로 올라올 할로웨이가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는지 가늠해 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인이벤트 결과와 함께 승자가 맥그리거와 곧바로 만날 수 있을지 또한 관심사.

맥그리거는 타이틀 박탈에 불만을 품고 5일 UFC 223 미디어데이 이후 선수단을 태운 버스를 습격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뉴욕 경찰 대변인은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MMA 정키에 밝혔다. UFC 223에서 알렉스 카세레스와 싸울 예정이었던 아르템 로보프는 맥그리거와 함께 난동을 피운 죄로 출전이 취소됐다.

UFC 223 코메인이벤트는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와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이다. 지난해 11월 UFC 217 이후 재대결이다.

UFC 223은 오는 8일 일요일 아침 7시 15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이 생중계한다. PC,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중계 시청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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