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모레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가 사고를 쳤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맥스 할로웨이의 경기로 정식 챔피언을 가린다"고 밝혔다. 이에 타이틀을 지켜 온 맥그리거가 불만을 드러냈다. 

이러한 불만은 SNS뿐만 아니라 미디어 데이까지 이어졌다. 맥그리거는 미디어 데이가 열린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선수들이 탄 버스에 짐수레를 던졌다. 

버스 유리창이 깨졌다. 버스에 타고 있는 선수들이 다쳤다. 마이클 키에사는 이마에 상처가 났다. 레이 보그도 눈에 유리 조각이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보그가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는 후문. 결국 키에사와 앤서니 페티스, 보그와 브랜든 모레노의 경기가 취소됐다.

그렇다면 이날 경기만을 기다려온 선수들의 파이트머니는 어떻게 될까. 보그를 상대하는 모레노는 “돈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모레노는 6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할 말이 없다. 실망스럽고 슬프다. 나는 트레이닝 캠프를 마쳤다. 돈을 많이 썼다. 이후 라스베이거스까지 넘어와 또 돈을 많이 썼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 더욱 슬픈 건 보그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악의 상황이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화이트 대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역겨운 범죄 행위"라며 맥그리거를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고소당할 것이다. 이번 일로 그의 경력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사건 이후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는 "맥그리거가 폭행죄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UFC 223 대진

- 메인 카드

[라이트급 타이틀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맥스 할로웨이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로즈 나마유나스 vs 요안나 옌드레이칙
[페더급] 헤나토 모이카노 vs 캘빈 케이터
[페더급]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vs 카일 보크니악
[라이트급] 알 아이아퀸타 vs 폴 펠더

- 언더 카드

[스트로급]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vs 펠리스 헤릭
[라이트급] 조 로존 vs 크리스 그루츠메이커
[여성 플라이급] 벡 롤링스 vs 애슐리 에반스-스미스
[라이트급] 에반 던햄 vs 올리비에르 오뱅-메르시에
[라이트헤비급] 데빈 클락 vs 마이클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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