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컬링 대표 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르웨이를 잡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년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2차전에서 노르웨이를 9-5로 꺾었다.

6승 5패를 기록한 한국은 스위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열리는 러시아와 경기에서 이길 경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 팀이 출전했다. 예선에서 각 팀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한 차례씩 맞붙는다. 예선 성적에서 상위 6위권에 진입하는 팀은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펼친다. 1,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4강 진출 팀을 결정한다.

한국은 3엔드까지 0-2로 뒤졌다. 그러나 4엔드에서 2점을 뽐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6엔드에서 2점을 내줬지만 8엔드에서 4점을 얻으며 6-4로 전세를 뒤집었다.

6-5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10엔드를 시작한 한국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