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크를 시도하는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1,000점을 돌파했다.

르브론은 7일(이하 한국 시간) 7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필라델피아 76ers와 원정경기에서 40분간 44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FG 58.6% 3P 50.0%를 기록했다. 

이로써 르브론은 44점을 적립, 통산 31,002점을 기록했다. 역대 7번째로 31,000점을 돌파한 선수가 되었다. 역대 1위는 카림 압둘-자바(38,387), 2위 칼 말론(36,928), 3위 코비 브라이언트(33,643), 4위 마이클 조던(32,292), 5위 윌트 체임벌린(31,419), 6위 덕 노비츠키(31,187)다.

르브론은 걸어 다니는 기록 제조기다. 2003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덕분이다. 지난 1월 2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는 역대 7번째로 30,000점을 돌파했다. 그것도 NBA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만33세 24일)에 기록했다. 

이후 2개월 조금 지나 31,000점까지 기록했다. 그의 기세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르브론은 2월과 3월에 엄청난 기량을 자랑 중이다. 지난 2월 10경기에서는 27.0점 10.5리바운드 10.5어시스트로 평균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3월도 30.9점 9.6리바운드 9.5어시스트로 2월 못지않은 경기력을 펼쳤다. 4월도 비슷한 흐름대로 가고 있다.

르브론이 통산 득점 부문에서 덕 노비츠키를 넘어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두 선수의 점수 차이는 185점이다.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이 끝났다. 르브론도 이번 시즌 단 두 경기가 남아 6위로 올라서긴 쉽지 않다.

다음 시즌 도중에는 충분히 가능하다. 노비츠키가 은퇴 없이 다음 시즌에 뛴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비츠키는 평균 10~15점가량 올릴 것이다. 르브론은 평균 20점 이상 올린다고 가정한다면 개막 후 얼마 되지 않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르브론은 15년 차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필라델피아전을 포함, 이번 시즌 18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이전까지 13개(2016-17시즌)가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를 손쉽게 갈아치웠다. 어시스트도 평균 9.2개로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또한 남은 2경기만 출전한다면 커리어 처음으로 82경기 전경기 출전이란 업적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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