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경기에서 2회 솔로포를 날렸다. 데뷔전 제외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에인절스 신인 가운데 최초로 첫 3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친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일본 프로 야구 데뷔 시즌 홈런 수와 같다. 오타니는 2013년 77경기에 타자로 나와 189타수 3홈런 타율 0.238을 기록했다. 첫 홈런은 7월 10일에야 나왔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 4년을 더 뛰면서 투타 모두 완성형 선수로 성장했다. 2016년 22홈런이 커리어 하이 기록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그 이상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4가지 프로젝션(성적 예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 오타니의 두 자릿수 홈런을 예상하면서도 20홈런까지 도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트리머가 12홈런, 더배트(The BAT)가 13홈런, 집스(ZiPS)가 14홈런, 뎁스차트가 15홈런을 예상하고 있다. '만찢남' 오타니가 이 산술적 예상을 넘을 수 있을지, 넘는다면 얼마나 넘을지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