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LA 다저스가 연장 접전을 치른 경기는 류현진(왼쪽에서 3번째)이 나왔다.
LAD 연장전 가면, 류현진을 찾아보세요

LA 다저스가 8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장 혈투를 치렀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5회 혈투를 펼친 지 5일 만이다. 2경기 모두 류현진이 나왔다. 3일 애라조나전은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실점 조기 강판, 8일 샌프란시스코전은 4-4로 맞선 연장 12회 2사 만루에 깜짝 대타로 나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도 같이 울었다. 3일은 7-8, 8일은 5-7 끝내기 패.

'반드시 만회한다' 류현진 12일 OAK전 등판

첫 선발 등판 부진을 만회할 다음 일정이 나왔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일 샌프란시스코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마에다 겐타는 일주일 정도 불펜으로 활용하고, 류현진은 등판 간격만 조절했다. 약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어떤 반전을 선물할까. 

홈런은 없었지만, 추신수는 뜨거웠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4경기 연속 홈런 도전은 무산됐다. 홈런은 없었지만, 타석에 선 추신수는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텍사스는 5회 대거 4점을 뽑으며 5-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잘 나가는 일본 메이저리거들. 다르비슈 유(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살아있네' 6이닝 9K 1실점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2번 실망시키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선두 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은 게 유일한 흠. 다르빗슈는 지난 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컵스 데뷔전의 아픈 기억을 말끔하게 지웠다. 컵스는 1-2로 끌려가던 9회 상대 실책을 틈타 4점을 쓸어담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 의심은 접어둬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맹활약을 펼치며 LA 에인절스 동료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타자로 4경기 타율 0.389 3홈런 7타점, 투수로 1경기 1승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8일 하루는 잠시 방망이를 내려놓고 9일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준비를 했다. 2번째 등판까지 무사히 마친다면, 투타 겸업을 향한 의심을 모두 거둘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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