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일본의 천재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2승을 눈앞에 뒀다.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5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아 내며 한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1회를 연속 삼진 3개로 출발했다. 맷 조이스, 마커스, 세미안, 제드 로우리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크리스 데이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맷 올슨을 삼진으로, 그리고 맷 채프먼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았다.

3회엔 조나단 루크로이를 1루 뜬공으로 간단히 잡은 뒤 8번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와 9번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마커스 세미엔을 삼진 처리한 공은 시속 100마일이 찍혔다. 세미엔의 배트는 공이 포수 미트에 들어간 뒤에야 돌았다.

5회 아웃카운트 3개는 모두 삼진으로 만들었다.

에인절스가 5회 현재 5-0으로 앞서 있어 오타니는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오타니의 1승 상대 역시 오클랜드였다. 오타니는 지난 2일 투수 데뷔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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