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금광산이 로드FC 파이터로 케이지에 오른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액션배우' 금광산이 로드FC 케이지에 오른다.

로드FC는 "'전직 야쿠자' 김재훈을 도발한 배우 금광산이 로드FC와 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금광산은 영화 '범죄도시', '럭키', '아수라'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tv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형사 역으로 주목받았다.

금광산은 축구 선수 출신으로 키 183㎝ 몸무게 106㎏의 우람한 체격을 자랑한다.

힘의 기준이 되는 3대 중량(벤치프레스 스쾃 데드리프트)이 550㎏에 육박할 정도로 괴력의 소유자다.

10년 이상 격투기 마니아로 킥복싱, 주짓수 등 다양한 격투 종목을 섭렵했다.

금광산은 지난 4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김재훈을 도발해 화제를 모았다.

"'전직 야쿠자'라는 닉네임을 앞세워 흥행몰이를 하는 김재훈은 실력이 과대평가된 선수다. 로드FC 무제한급 그랑프리가 끝나면 김재훈과 붙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FC 대회든, 다른 이벤트 매치든 상관없다. 3개월만 준비하면 1라운드에 순삭(순식간에 삭제)시키겠다. 나는 준비하고 있겠다.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큰소리친 바 있다.

김재훈도 곧 환영(?)의 메시지를 띄웠다.

페이스북으로 "평소 팬이었는데 영광이다. 대회사에서 기회를 만들어 주면 아오르꺼러 먼저 정리하고 한 번 붙어 드리겠다"고 답했다.

"격투기는 헬스와 다르다. 52연타 조심하시길. 샌드백 치는 걸 보니… 여기까지만 하겠다. 왜 이렇게 붙고 싶어 하는 사람 많나. 피곤하네"라고 농을 섞어 맞도발했다.

로드FC는 바로 금광산의 영입을 추진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김재훈은 다음 달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로드FC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에 출전한다. 아오르꺼러와 맞붙는다.

김재훈이 그랑프리 일정을 마치면 금광산과 대결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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