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7이닝 호투로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졌다.

다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7회까지 4사구 없이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1점 밖에 못 받고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첫 승은 무산됐다.

커쇼는 2회 에반 롱고리아에게 허용한 2루타를 제외하고 5회까지 퍼펙트로 마운드를 지켰다. 2회 1사 2루 실점 위기에선 파블로 산도발을 좌익수 뜬공으로, 헌터 펜스를 투수 땅볼로 잡아 넘겼다.

1-0으로 앞선 6회 커쇼는 대타 고키에스 에르난데스와 1번 타자 오스틴 잭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조 패닉을 더블 아웃으로 처리해 탈출했다.

커쇼는 8회 펜스와 조시 톰린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JT 차코이스가 대타 버스터 포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커쇼의 승리가 날아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연장 10회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코디 벨린저가 2루타로 나간 뒤 2사 1, 2루에서 대타 카일 팔머가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켄리 잰슨이 연장 10회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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