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대릴 모리(45) 단장이 클린트 카펠라(23, 208cm)를 칭찬했다.
카펠라는 2014 신인 드래프트 전체 25순위로 뽑혔다. 순위로 알 수 있듯 큰 주목을 받은 선수가 아니다. 데뷔 시즌에는 G-리그를 오가며 NBA에서 단 12경기만 뛰었다.
그러나 2년 차인 2015-16시즌부터 존재감이 달라졌다. 77경기 중 35경기를 주전으로 출전했다. 이후 2016-17시즌에는 대부분 경기를 주전으로 출전해 평균 23.9분간 12.6점 8.1리바운드 1.2블록 FG 64.3%를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의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로 자리 잡으며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성장했다. 평균 27.6분을 소화하며 13.9점 10.8리바운드 1.9블록 FG 65.4%를 기록 중이다. 스크린 이후 골 밑 침투, 공격 리바운드 이후 세컨드 기회 득점, 골 밑 수비 등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리 단장은 8일(한국 시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카펠라가 예상보다 더욱 뛰어난 선수로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카펠라는 우리의 기대보다 더욱 성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데뷔 전 수비 기술이 부족했다. 자유투 능력도 의문이 있었다. 재능이 있긴 했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카펠라는 주목받지 못하는 평범한 빅맨에서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4년 차 만에 평균 더블 더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카펠라는 이번 시즌 후 제한적 FA가 된다. 카펠라는 뛰어난 기동력과 탄탄한 수비, 골 밑 장악력, 어린 나이 등 성장 가능성이 크다. 많은 연봉을 제시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필라델피아, 댈러스 109-97로 이기고 14연승…3위 굳히기
- 퀸 쿡 선택한 골든스테이트, 옴리 카스피 방출
- [NBA]‘1976년 이후 처음’ 플레이오프에 LA, 뉴욕 모두 없다
- 한숨 돌린 OKC, 리그 1위 휴스턴 꺾고 서부 6위
- 웨스트브룩 "하든이 MVP? 잘 모르겠어"
- ‘톰슨 34점’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압도…17점 차 승리
- 벤 시몬스 "내가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이다"
- PO 진출 확정한 유타, 서부 3번 시드 노린다
- '카스피 방출' PO 경험 없이 정규 시즌을 가장 많이 뛴 선수는?
- 르브론 제임스, FA 행선지로 고려하는 두 가지는?
- 완전체 앞둔 클리블랜드 “부상 선수들 모두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