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중등 랭킹 1위 박경태가 탁구 명문 대전동산중 장성일을 잡았다.

박경태는 9일 강진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주니어ㆍ카뎃 대표 선발전 중등부 경기에서 대전동산중 장성일을 세트스코어 3-2(11-9, 9-11, 11-8, 6-11, 11-8)로 꺾었다.

중등 랭킹 1위 박경태의 기세는 초반 무서웠다. 강력한 공격을 바탕으로 박경태는 1세트를 11-9로 이겼다. 하지만 장성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주특기인 포핸드 드라이브를 구사하면서 장성일은 반격을 가했다. 팽팽한 승부는 결국 5세트까지 이어졌다.

승자는 박경태였다. 장성일이 맹추격을 했지만 박경태가 끝까지 공격성을 유지하면서 중등 랭킹 1위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6일부터 강진군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주니어 대표 4명과 카뎃(중학교) 대표 3명이 선발된다. 선발전으로는 드물게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대표 선수로 가는 길을 열려 있기 때문에 1차 선발전부터 3차까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