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돌아온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1위)이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 컵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랭킹 4위)를 꺾었다.

나달은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8년 데이비스 컵 테니스 월드그룹 준준결승 독일과 경기 3단식에서 즈베레프를 세트스코어 3-0(6-1 6-4 6-4)으로 눌렀다.

나달은 지난 1월 호주 오픈 이후 2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그는 허리 통증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다.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가 아닌 데이비스 컵에서 복귀한 그는 홈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스페인에 1승을 안겼다.

조국에서 열리는 데이비스 컵에 나달은 출전을 결심했다. 그는 7일 열린 2단식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 세계 랭킹 34위)를 3-0(6-2 6-2 6-3)으로 완파했다.

이번 데이비스 컵 준준결승은 나달이 강점을 보이는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됐다.

스페인은 나달의 승리에 힘입어 2-2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단식에 나선 다비드 페레르(세계 랭킹 33위)는 콜슈라이버를 접전 끝에 3-2(7-6<7-1> 3-6 7-6<7-4> 4-6 7-5)로 물리쳤고 스페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올해 데이비스 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만난다. 미국과 크로아티아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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