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반 미첼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목표는 3번 시드다.

유타 재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유타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켈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2-97로 이겼다.

5연승으로 시즌 성적 47승 33패를 기록한 유타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신인 도노반 미첼은 이날 2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데뷔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했다.

이제 유타는 내친김에 서부 콘퍼런스 3위까지 노리고 있다. 4위 유타는 3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단 1경기 차이다. 두 팀의 남은 경기는 2경기. 특히 NBA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12일에 유타와 포틀랜드, 두 팀이 맞붙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유타는 1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를 치른 후 바로 다음 날인 12일 포틀랜드 원정 길을 떠난다. 이틀 연속 경기가 부담스럽지만 이미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를 확정한 골든스테이트가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테픈 커리 부상 이탈 후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 점도 유타에게는 호재다.

포틀랜드는 10일 덴버 너게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덴버는 포틀랜드보다 순위는 낮지만 여러모로 껄끄러운 상대다. 먼저 현재 서부 콘퍼런스 9위(45승 3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나지 않았다. 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승률이 같아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산 지대에 위치해 원정 팀들이 꺼려하는 덴버의 홈, 펩시 센터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점도 포틀랜드에겐 좋지 않다. 덴버는 올 시즌 홈 성적 30승 10패를 기록 중이며 현재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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