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 경기에서 115-93으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7승 34패(58.0%)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올랐다. 휴스턴 로케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유타 재즈에 이어 5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1~3쿼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3쿼터까지 오클라호마시티는 76-81로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마지막 반전을 만들었다. 4쿼터 득점에서 39-12로  앞서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웨스트브룩은 23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폴 조지는 27점 3리바운드 3P 5/13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마이애미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무릎을 꿇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폴 조지와 카멜로 앤서니를 영입해 대권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다.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에서 흐름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심인 안드레 로벌슨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는 불운도 겪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플레이오프 경쟁이 그만큼 치열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웨스트브룩 중심으로 최근 조지가 다시 힘을 내면서 지난 4경기 3승 1패를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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