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가 넘버 시리즈 열여덟 번째 대회를 다음 달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연다.

메인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인 황영진(29, 신 MMA)과 트래빈 존스(27, 미국령 괌)의 5라운드 맞대결.

지난해 12월 TFC 16에서 시작된 밴텀급 4강 토너먼트에서 황영진은 김명구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존스는 소재현을 3라운드 57초 TKO로 이겨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황영진은 2015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명문 체육관 팀 알파메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자신감을 가졌다.

김동규를 두 차례 꺾었고, 김세윤을 판정으로 이겼다. 김명구까지 눌러 4연승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전적 5승 3패. 타격전에서 앞손인 왼손을 감각적으로 잘 쓴다.

존스는 레슬링이 좋은 그래플러로 10승 4패 전적을 쌓았다. 역시 4연승 중이다. 2015년 필리핀 PXC에서 곽관호에게 패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PXC에서 마크 아벨라르도, 제레미아 라비아노를 이기고 2016년 11월 PXC 55에서 카일 아구온을 5라운드 종료 2-1 판정으로 눌러 PXC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TFC 밴텀급 왕좌는 초대 챔피언 곽관호가 UFC에 진출한 뒤 공석이다. TFC 18에서 1년 6개월 만에 새 챔피언을 맞이한다.

TFC는 UFC와 대동소이한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지만, 그라운드 안면 니킥·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무릎에 치명적인 부상을 안길 수 있는 오블리크킥도 금지 기술로 정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