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 벨리넬리(왼쪽)와 벤 시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필라델피아 76ers가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필라델피아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경기에서 121-113으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 27-32로 밀린 뒤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승리를 챙겼다. 2쿼터 득점 34-23, 3쿼터 역시 28-24로 앞섰다. 화력 농구가 빛을 발한 덕분이었다.

벤 시몬스는 1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FG 5/9로 경기 리딩과 수비 등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펼쳤다. JJ 레딕(28점)과 얼산 일야소바(26점), 마르코 벨리넬리(20점)가 외곽포를 책임졌다. 세 선수는 총 15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15연승을 달렸다. 이는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가장 긴 연승 행진이다. 이전까지 1982-83시즌 기록한 14연승이 구단 기록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15연승으로 구단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팀 내 에이스 조엘 엠비드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기세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엠비드는 공수 존재감이 상당한 선수다. 하지만 시몬스와 외곽 자원들이 힘을 내면서 경기력을 유지했다. 탄탄한 수비도 인상적이다. 필라델피아의 최근 분위기는 누구보다 좋은 편이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3위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51승 30패(63.0%)를 기록 중이다. 4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50승 31패)와 1경기 차다. 필라델피아가 남은 경기에서 지지 않는다면 3위를 확정 짓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12일 밀워키 벅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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