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타 재즈가 압승을 거뒀다.

유타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119-79로 이겼다.

유타는 서부 콘퍼런스 3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날 승리가 필요했다. 동기부여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경기 내내 탄탄한 공수 생산성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무너뜨렸다.

유타는 이날 승리로 48승 33패(59.3%)를 기록,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48승 33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렇지만 유타가 상대 전적 우위로 서부 3위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만남이다. 오는 12일 맞대결 승자가 서부 3위가 된다. 유타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1쿼터부터 유타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1쿼터 득점에서 33-16으로 앞섰다. 페인트존 득점, 세컨드 기회 득점, 속공 득점 모두 앞섰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유타가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볼 흐름도 부족하고, 턴오버도 많았다. 전반전 종료 결과, 유타가 62-33, 29점 차로 리드했다. 

후반전도 비슷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13점으로 힘을 냈으나 이외의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유타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돋보였다.

경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 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톰슨이 23점, 케빈 듀란트가 13점을 기록했으나 존재감이 부족했다.

유타는 미첼이 22점 3리바운드 2스틸 FG 8/12로 펄펄 날며 팀 내 득점 리더가 되었다. 또한 유타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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