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6연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무서운 상승세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30-95로 크게 이겼다.

1쿼터부터 필라델피아가 경기를 찢었다. 필라델피아는 저스틴 앤더슨, TJ 맥코넬 등 벤치 선수들의 득점력에 힘입어 1쿼터를 46-18로 앞섰다.

2쿼터에도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에만 마리오 사리치, 마르코 벨리넬리, 앤더슨, 맥코넬, 제라드 제라드 베일리스까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80-44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사리치(24득점 5리바운드), 앤더슨(25득점 6리바운드), 벨리넬리(13득점) 등 주전과 벤치할 것 없이 코트 위를 누빈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16연승을 달렸다.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이다. 또한 NBA 역사상 정규 시즌을 16연승으로 마감한 첫 팀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성적 52승 30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직전 시즌까지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초대 받지 못했다. 노골적인 탱킹(다음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위해 일부러 패하는 것)시즌을 보내며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을 전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가 팀 내 중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시즌 막판 엠비드가 안면 부상으로 빠졌지만 시몬스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며 16연승으로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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