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서부 3위를 차지했다.

포틀랜드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102-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49승 33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서부 6위를 차지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8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난다.

경기는 시종일관 포틀랜드의 흐름이었다. 1쿼터 28-21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포틀랜드는 2쿼터에도 27-20으로 앞섰다. 정확한 외곽슛과 상대의 야투를 막아내는 수비가 돋보였다. 전반전에만 55-41로 14점 차 앞섰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유타는 3쿼터 야투 성공률 30.0%에 그칠 정도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이에 반해 포틀랜드는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들어 유타가 쫓아왔다. 도노반 미첼과 리키 루비오가 4쿼터에 14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내내 활약한 데미언 릴라드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는 37분간 36점 10어시스트 FG 13/25 3P 4/10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CJ 맥컬럼(19점)과 유서프 너키치(13점 9리바운드) 활약도 빛났다. 

유타는 미첼과 루비오가 각각 17점을 올리며 힘을 냈으나 포틀랜드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유타는 이날 야투 성공률 37.1%에 그치는 등 공격을 전혀 풀어가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유타는 서부 5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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