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WWE 프로 레슬러 출신 CM 펑크(39, 미국)가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오는 6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UFC 225에서 마이크 잭슨(33, 미국)과 웰터급으로 맞붙는다.

UFC는 13일 이 매치업을 확정 발표했다.

CM 펑크는 2014년 12월 UFC와 계약을 발표하고 2015년 1월부터 종합격투기 훈련을 시작했다. 앤서니 페티스를 키운 루크 듀퍼스 밑에서 프로 레슬러에서 파이터로 새로 태어났다.

하지만 종합격투기는 프로 레슬링과 크게 달랐다. 2016년 9월 UFC 203에서 만난 데뷔전 상대 미키 갈은 CM 펑크의 기술을 받아 줄 생각이 없었다.

CM 펑크는 갈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파운딩을 맞다가 리어네이키드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다시 옥타곤에 오르는 데 1년 9개월이 걸렸다. 기술을 가다듬은 CM 펑크는 고향 시카고에서 홈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싸울 기회를 얻었다.

이번 상대 잭슨은 복서 출신으로 CM 펑크와 종합격투기 전적이 1전 1패로 같다. 케이지에선 초보다. 잭슨도 갈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진 바 있다.

UFC가 CM 펑크의 실력을 고려해 수준이 비슷한 선수를 상대로 택했다.

CM 펑크의 종합격투기 승리는 가능할까?

팀 동료 페티스는 "매우 성실하다. 매일 체육관에 나와 훈련한다. 확실히 강해졌다"며 데뷔전과 달라졌다고 보증하고 있다.

UFC 225의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도전자 요엘 로메로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11개월 만에 재대결로, 지난해 7월 UFC 213에서 휘태커가 로메로에게 판정승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콜비 코빙턴가 웰터급 잠정 챔피언벨트를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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