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윤성빈이 리그를 호령하는 에이스 투수들과 잇단 맞대결에서도 씩씩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윤성빈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성빈은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밀리지 않는 피칭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개인 최다 탈삼진(종전 6개)을 기록했다. 팀도 9회 7득점하며 8-4로 이겼다.
윤성빈은 이날뿐 아니라 프로 데뷔 시즌인 올해 계속해서 상대 팀 에이스들과 맞붙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시즌엔 김원중이 계속 에이스들과 맞대결을 했는데 올해는 윤성빈이 계속 에이스 맞대결 로테이션에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SK전은 공교롭게도 SK 에이스 김광현의 재활 후 복귀저이었다. 윤성빈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을 안아야 했다. 3월 31일 NC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로건 베렛(5이닝 4실점)에게 판정승을 거뒀으나 팀 패배로 승리에 실패했다.
윤성빈은 최근 등판이었던 7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투수는 LG의 믿을 맨 차우찬이었다. 차우찬이 이날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윤성빈이 드디어 데뷔 첫 승을 안았다. 윤성빈은 올 시즌 롯데 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승을 거뒀다.
윤성빈은 1회부터 탈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에는 1사 3루 위기에서 김선빈, 최원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KIA의 3~5번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기대주 윤성빈이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다 내려가면서 타선도 뒤늦게 터졌다. 9회에만 7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윤성빈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등판한 날 팀이 이기는 기쁨을 누렸다.
관련기사
- 치어리더 안지현, 요정 포스
- 오타니, '방망이 받고 싶다' 꼬마팬 요청에 화답
- 한기주를 불펜 버팀목으로 이끈 3가지 요인
- 한화식 '노 피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 “포크볼 같아…처음 보는 공” 송은범 투심 감상평
- [SPO 톡] 절실한 한 타석이 모여 최주환은 강해졌다
- [SPO 시선] '100% 아닌' 두산, 어떻게 8연승 달렸나
- [SPO 톡] 롯데 윤성빈을 '슈퍼 루키'로 만든 비법, 변화구 각
- '보크·폭투·피홈런' 컵스 다르빗슈, ATL전 4⅔이닝 4실점…ERA 6.00
- '8번→7번' 어찌보면 당연한 오타니 타순 상승
- MLB.com 'DL행 도널드슨, 복귀 시기는 미정'
- [SPO 톡] 달라진 삼성 김대우 슬라이더 '느리게-정확하게'
- 4연패 KIA, 득점권 번트보다 안타가 필요하다
-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부진' 헥터, 간파됐다면 우타자 몸쪽이다
- [SPO일러] 돌아오는 '1선발' 켈리, 탄탄해지는 SK 선발진
- NYY 힉스,'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시즌 1호 홈런 장식(정정)
- 안영명을 일으킨 송진우 코치의 한마디
- '펫코파크 ERA 0.90' 류현진, SD 원정 등판 유력
- '이번엔 2루타' 오타니, KC전 2G 연속 장타 폭발(1보)
- 이용규 심경 고백 "혼자 한 욕설, 잘못됐다. 하지만…"
- '4타수 무안타 2삼진' 추신수, 타율 0.246↓…텍사스 5연패
- [SPO 시선] 끊이지 않는 실책, SK 수비 안정 최우선 과제
- 토론토, CLE 6연승 도전 저지…오승환 휴식
- '2루타 이어 중전 안타' 오타니,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2보)
- '이용규 퇴장' 회복 기미 보이지 않는 선수-심판 'S존 갈등'
- 메츠, 밀워키 잡고 9연승 질주…테임즈 대타 출전
- 경기 중 욕설, 사후 징계 수위와 기존 사례는
- 2018 KBO 리그, 이르면 오늘 14일 100만 관중
- '멀티히트+결승 득점' 오타니, 시즌 타율 0.367↑…LAA 6연승 질주(종합)
- [MLB 마감뉴스] 日 투수 동반 부진, 독야청청 오타니
- [SPO 현장] 정찬헌 격려한 류중일 감독 "한마디 해 주는 게 낫겠더라"
- [SPO 현장] "구름이 갔네" KT-LG전 열릴 잠실구장, 방수포 제거
- [SPO 현장] 목소리 높인 한용덕 감독 "이용규 퇴장, 형평성 어긋났다"
- [SPO 현장] 한화 캡틴 최진행, 1군 말소…김회성 복귀
- [SPO 현장] SK 켈리, 21일 만의 등판…백인식 1군 말소
- [SPO 현장] KBO, 14일 광주 롯데-KIA전 우천 취소
- [SPO 톡] 김기태 감독, "4연속 희생번트, 모두 작전이었다"
- [SPO 톡] SK 힐만 감독 "산체스, 체인지업 잘 들어갔다"
- [SPO 이슈] 집요한 몸쪽 승부, LG 가르시아의 해답은
- [SPO 톡] 조원우 감독, "민병헌, 번트 기가 막히게 댔다"
- [SPO 이슈] 계속되는 심판-선수 갈등, 감독들의 생각은
- [SPO 현장] 강백호-박세진, 김진욱 감독이 믿고 보는 신예
- [SPO 현장] 레일리, KIA 유소년 선수단에 '인기 스타' 된 사연
-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KIA, 유소년 야구단에 지원금 전달
- [SPO VIEW] LG 불펜 고민 없앤 오지환의 쐐기 3점포
- [SPO 승인] '체인지업 버려' LG가 '천적' 고영표 잡은 법
- [SPO 히어로] "소사 1승 파이팅!" 류중일 감독 응원 통했다
- '소사 첫 승, 박용택-오지환 3점포' LG 4연승…승률 0.500
- [SPO VIEW] 정근우-양성우의 투지, 한화를 깨웠다
- [SPO VIEW] 에이스마저, 1승에 멈춘 삼성 윤성환
- [SPO VIEW] 배영수, 스스로 지킨 삼성 역대 최다승 타이틀
- [SPO 톡] '4연승' 류중일 감독 "소사 잘 던졌고, 정상호 리드 좋았다"
- [SPO 톡] 7이닝 무실점 소사, 사실 컨디션 별로였다?
- '배영수 첫 승+17안타 폭발' 한화, 삼성에 14-2 대역전승
- [SPO 일문일답] '3점포' LG 박용택 "날씨 풀리면 더 잘칠 거다"
- [SPO 톡] 한용덕 감독의 미소 "팀이 갖춰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