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신지애(30, 스리본드)가 반테린 오픈 둘째 날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이보미(30, 노부타그룹)는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신지애는 14일 일본 구마모토의 구마모토공항컨트리클럽(파72 6428야드)에서 열린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KKT컵 반테린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배희경(26) 스즈키 아이(일본) 등과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애는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 캔버라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을 호주에서 시작한 그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5위, T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10위, 요코하마 토너먼트에서는 4위에 올랐다.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차지하며 4개 대회 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아직 JL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꾸준하게 상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테린 오픈 1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했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신지애는 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인 신지애는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다. 11번 홀(파5)에서 버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 홀(파3)부터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라운드 막판 타수 줄이기에 성공한 신지애는 10위권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배희경도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신지애 등과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 JLPGA 투어 반테린 오픈에서 퍼트를 치는 이보미 ⓒ GettyImages

이보미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전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에 그쳤던 그는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9위로 도약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나리타 미스즈와 후지타 사이키, 츠치다 사야카는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윤채영(31, 한화)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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