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이상범 감독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어이가 없다.”

경기 후 만난 원주 DB 이상범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첫 마디는 “어이가 없다”였다.

DB가 2연승 뒤 2연패했다.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5-87로 졌다. 챔프전 전적 2승 2패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5차전은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 외적으로 불만이 많은 눈치였다. DB의 경기 내용이나 홈에서 펼쳐질 5차전 준비 계획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대신 경기 후 “스코어는 졌지만 농구는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할 말도 별로 없다. 보셔서 알지 않나. 감독으로서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말을 하면 들어가는데...수고하셨다”는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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