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PGA 반테린 여자 오픈 1라운드에서 필드를 살펴보는 안신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신애(28, 아디다스)가 올 시즌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 처음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여전히 일본 언론들의 관심은 뜨겁다.

안신애는 14일 일본 구마모토의 구마모토공항컨트리클럽(파72 6428야드)에서 열린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KKT컵 반테린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다.

전날 5오버파로 하위권으로 떨어진 안신애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이지희(39) 김하늘(30, 하이트진로) 등과 공동 64위에 그쳤다.

전날 73위에 그쳤던 안신애는 2라운드에서 순위를 9계단 끌어 올렸다.

지난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안신애는 큰 인기를 얻었다. 화려한 의상과 뛰어난 스타성으로 일본 갤러리들의 관심을 얻은 그는 성적과 상관없이 출전하는 매 대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반테린 오픈은 안신애가 시즌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최근 일본에서 첫 사진집까지 낸 그는 1라운드에서 흰색 상의와 하의를 입고 나왔다.

일본 언론은 안신애가 라운드 별로 어떤 의상을 입고 나올지를 매번 질문한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를 비롯한 언론은 13일 1라운드가 끝난 뒤 안신애에게 2라운드에 입을 의상 질문을 했다.

안신애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답답했다"며 경기 소감을 밝힌 뒤 "1라운드에서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순백의 의상을 입었다. 2라운드에서는 열정이 담긴 붉은 의상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안신애는 타수 줄이기에 나섰지만 6오버파로 김하늘, 이지희 이민영(26, 한화) 등과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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