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라우리(왼쪽)와 존 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NBA(미국 프로 농구) 2018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워싱턴 위저즈와 홈경기에서 114-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 10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동안 토론토는 1차전과 인연이 없었다. 랩터스 역사상 1차전 성적이 1승 12패에 그쳤다. 그만큼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워싱턴을 제압하면서 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 CJ 마일스(토론토 랩터스)
토론토가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주전 5명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내줬다. 워싱턴의 추격전이었다. 야투 성공률 56.0%를 기록할 정도로 이타적인 팀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전 종료 결과, 워싱턴이 59-55로 앞섰다.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과 카일 라우리가 전반전에 잠잠했다. 두 선수는 전반에 7점 8어시스트 FG 2/8 합작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에 힘을 냈다. 드로잔이 12점 2어시스트, 라우리도 5점 FG 2/2를 기록했다. 워싱턴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토론토는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에 반해 워싱턴은 흔들렸다. 마이크 스콧의 플래그런트 파울, 이어 턴오버까지 범했다. 10점 이상 점수 차이를 허용하고 말았다. 

벤치 싸움에서도 토론토가 우위를 점했다. 라우리와 벤치진이 코트에 나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탄탄한 수비, 뛰어난 에너지 레벨을 이어갔다. 여기에 딜런 라이트와 CJ 마일스 등의 득점포도 터졌다.

결국 토론토가 4쿼터 득점 28-21로 앞서며 워싱턴을 무너뜨렸다. 전반전에 밀렸지만 후반전에 반전을 만들어내며 1차전을 이겼다.

드로잔과 라우리는 각각 17점과 11점을 올렸다. 득점포가 그리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서지 이바카(23점), 딜런 라이트(18점) 등이 힘을 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에 반해 워싱턴은 존 월(23점 15어시스트 4스틸), 브래들리 빌(19점 4어시스트 3스틸), 마키프 모리스(22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활약했지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