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이 한국 시간으로 15일,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 했다. 타선도 침묵했지만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1-9로 졌다. 지난 12일 오클랜드전(6-16 패)부터 3연패 했다.

선발 등판한 힐이 부진했다. 힐은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1승)를 기록했다. 2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호투하던 힐은 3회 3실점, 4회 2실점, 5회 2실점으로 흔들렸다.

다저스가 이날 애리조나전까지 3연패하는 과정에서 모두 선발투수들이 부진했다. 지난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끈 이후 알렉스 우드와 마에다 겐타가 잇따라 무너졌다.

우드는 지난 1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14일) 애리조나전에서는 겐타가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힐까지 얻어맞으면서 다저스는 최근 3연패 했고, 시즌 성적 4승 9패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같은 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가 샌프란시스코를 5-4로 꺾으면서 6승10패로 4위.

다저스는 16일 애리조나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마운드에 올린다. 17일에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커쇼와 류현진이 차례로 출격해 흔들리는 다저스 선발진을 지키고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지 관심사다.

▲ 3연패에 빠진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한국 시간으로 16일, 애리조나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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