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영국 언론이 아시아 선수들을 주목했다. 자체 선정한 현재 최고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 7명 가운데 1위는 단연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영국 미디어 HITC는 15일(한국 시간) 아시아 최고 선수 7명을 꼽았다. 매체는 서두에서 오마르 압둘라흐만(UAE), 우리우(중국)과 함께 전북 현대 이재성을 언급하며 "현재 아시아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7인 명단에는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일본 선수들이 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상위 명단에는 한국 선수들이 많았다.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1위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지금 아시아 최고 선수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가가와 신지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은 확실히 성공을 거뒀다. 토트넘 공격수 중에서 가장 과소평가 받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이어 "올 시즌 18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로멜루 루카쿠, 르로이 사네,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보다 높은 수치다. 왼쪽 윙에서 가장 능력을 발휘했고 해리 케인의 부재에서도 꽤 좋은 대체 선수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고 했다.

3위로 선정한 구자철에 대해서는 "분명 아우크스부르크 팀 내 최고 선수"라면서 "매끄러운 패스  능력과 좋은 볼 컨트롤 능력, 치명적인 장거리 슈팅을 가진 선수"라고 평했다.

이 외에 황희찬, 기성용, 혼다 게이스케, 유토 나카모토, 톰 로직 등도 이름이 거론됐으나 7인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HITC 선정, 현재 아시아 최고 선수 TOP7]

1. 손흥민(한국/토트넘)

2. 가가와 신지(일본/도르트문트)

3. 구자철(한국/아우크스부르크)

4. 애런 무이(호주/허더즈필드)

5. 고토쿠 사카이(일본/함부르크)

6. 요시노리 무토(일본/마인츠)

7. 오카자키 신지(일본/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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