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금민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윤덕여호 '숨은 보석' 이금민이 마지막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있는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다. 4강행은 좌절됐다.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간) 조별 리그 B조 3차전에서 베트남을 4-0으로 꺾었지만 호주 일본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B조 3위를 차지한 필리핀과 피할 수 없는 한 판을 펼칠 예정이다. 자존심은 물론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진출 티켓이 걸려 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분주히 공격을 이끌며 이번 대회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금민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골 욕심도 냈다. "똑같이 강한 팀이라 생각하고 뛰겠다"면서 "골을 넣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4강 좌절이 확인된 베트남 전 이후 "억울해 잠 못 이룬 선수도 몇몇 있었다"고 밝힌 이금민은 "월드컵은 가야 한다.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필리핀과 치를 5위 결정전은 17일 오전 2시 요르단에서 킥오프 될 예정이다.

[이금민 선수 일문일답]

Q.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각오는?

중요한 경기고, 월드컵 티켓이 걸려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길 각오다. 만약 출전한다면 골도 넣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Q. 세 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다. 다음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하게 된다면 골 욕심이 있는가?

골을 넣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필리핀이) 약한 팀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똑같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

Q. 베트남전 이후에 팀 분위기는 어떤가?

경기 직후에 분위기가 다운된 것은 사실이다. 억울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선수도 몇몇 있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고, 우리의 못표가 우승이긴 했지만 여전히 월드컵 티켓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열심히 뛸 것이다. 프랑스는 가야 하지 않을까? 모두 그런 마음을 갖고 다음 경기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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