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날 위해서가 아니다. 팀을 위해, 팬을 위해 뛰어라."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했다.

첼시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다 후반에 3골 퍼부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라운드에서 토트넘에 맨체스터시티에 1-3으로 지면서 4위 진입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갔다. 4위 토트넘은 승점 67점, 5위 첼시는 승점 60점이다.

콘테 감독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나를 위해서가 아닌 팀과 팬들을 위해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선수들을 팀을 , 팬을 존중하면 된다. 코치와 감독을 위해 뛸 생각은 안 해도 된다. 팀과 팬을 위해 뛰어야 하고 사우샘프턴전 같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한다. 팬을 위해 뛰는 것은 훌륭한 선수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4위 진입은 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따라가긴 힘든 차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전반기는 매우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 때 남자가 되고, 그 후 선수가 되기 위한 자신을 보여줘야 한다. 사우샘프턴전에서는 이 모습이 잘 나왔다"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뛰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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