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TFC 페더급 챔피언 '투신' 김재웅(25, 익스트림 컴뱃)이 체급을 내린다. 밴텀급 데뷔전 상대는 '꼬레아' 정한국(2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이다.

TFC는 "김재웅과 정한국의 밴텀급 경기가 다음 달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8에서 펼쳐진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김재웅과 정한국은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싸운다. 둘 중 하나는 TFC 18 메인이벤트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의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 승자와 다음에 맞붙는다.

김재웅과 정한국은 페더급에서 활동할 당시인 지난해 7월, 가볍게 잽을 주고받았다.

김재웅이 "정한국은 무작정 들어온다. 나와 같은 하드 펀처와 싸운 적이 없어서 무서운 걸 모른다. 그렇게 들어왔다가는 내 투 훅을 맞고 기절할 것"이라고 하자, 정한국은 "김재웅은 나 같은 맷집을 가진 사람을 때려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내 턱에 김재웅의 주먹이 부러지지 않을까?"라고 반격했다.

정한국이 "최승우나 조성빈 같은 상대보다 김재웅이 더 쉽다"고 하자, 김재웅은 "마이크 타이슨의 명언이 떠오른다. 한 대 맞기 전까진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고 맞받아쳤다.

173cm의 김재웅은 전적 7승 4패로 난타전에 강하다. 경량급에서 펀치 파워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지난해 12월 TFC 16에서 최승우에게 페더급 타이틀을 빼앗긴 뒤, 밴텀급 전향을 결심했다. 최승우에 대한 설욕은 페더급 잠정 챔피언이 된 팀 동료 조성빈에게 맡겼다.

정한국은 TFC에서 무려 열한 번이나 경기했다. 명승부 제조기로 '믿고 보는 정한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밴텀급에서 계체를 실패해 페더급으로 올라갔다가 타이틀을 목표로 밴텀급에 복귀하기로 했다. 저돌적인 스타일로 진흙탕 싸움이 특기. 전적은 6승 2무 5패.

TFC 18은 다음 달 25일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다.

TFC 18- 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 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밴텀급 도전자 결정전] 김재웅 vs 정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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