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위)과 레알 마드리드(아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끌었던 라파엘 베니테스(58)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전을 기대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17(한국 시간)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기대된다는 베니테스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리버풀은 2004-0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0-3까지 뒤지는 상황에서 스티븐 제라드, 블라디미르 슈미체르, 사비 알론소의 연속골로 6분 동안 3골을 몰아넣었고 승부차기 끝에 AC밀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스탄불의 기적이다.

당시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었던 베니테스 감독은 지금은 다른 팀에 있지만 리버풀의 또 다른 기적을 꿈꾸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준결승에 오른 팀들은 옵션들을 갖고 있다. 리버풀과 레알의 결승전도 일어날 수 있다. 그 경기는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는 1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구단 경영진은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자리에 앉아 미래를 이야기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서 뉴캐슬은 승격을 달성했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리버풀은 오는 25일 오전 345분 안필드에서 AS로마와 준결승 1차전을 치른 후 532차전을 갖는다. 리버풀이 로마를 꺾는다면 레알과 바이에른 뮌헨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베니테스 감독이 꿈꾸는 리버풀의 기적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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