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4, MMA 스토리)과 잠정 챔피언 최영(40, 랜즈 엔드)이 오는 7월 28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8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

로드FC는 18일 마흔여덟 번째 넘버 대회 개최 일정과 함께 이 매치업을 발표했다.

차정환과 최영은 2016년 12월 10일 로드FC 035에서 맞붙었다. 차정환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영에게 KO승을 거둬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뒷말이 많았다. 차정환이 최영의 테이크다운을 막는 과정에서 케이지를 잡은 장면이 논란이 됐다. 로드FC는 팬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지난해 6월 10일 재대결을 확정했다.

그런데 차정환이 훈련 중 손을 다쳤다. 챔피언의 공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로드FC는 최영과 김훈의 잠정 타이틀전을 지난해 10월 로드FC 043에서 치렀다.

최영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감점을 받은 김훈에게 판정승을 거둬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일본 단체 딥(DEEP)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로드FC 048에선 황인수(24, 부산 팀 매드)와 양해준(30, 팀 파시)의 미들급 경기도 펼쳐진다.

황인수는 4연속 1라운드 KO승으로 주목받는 유망주. 양해준은 스피릿MC 시절부터 괴물 레슬러로 평가받으며 경험을 쌓아 온 재야의 강자다.

이 경기 승자가 차기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에 바짝 다가갈 전망이다.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차정환과 최영의 재대결에서 미들급 통합 챔피언을 탄생한다.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겨 이번 경기가 명예를 회복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수와 양해준의 경기는 두 파이터의 검증 무대가 된다. 황인수는 아직 보여 주지 못한 그래플링 실력을, 양해준은 로드FC 첫 경기에서 자신의 저력을 증명할 기회"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