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5연승 행진을 벌였다. '홈런 군단'다운 위력을 다시 뽐냈다. KBO 리그 적을 마친 제이미 로맥이 힘을 내면서 SK 타선은 지난해보다 더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SK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문승원(7이닝 1실점)이 호투했고 타선도 폭발했다. 전날(17일)에 이어 다시 한번 4방의 홈런이 터졌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한동민이 1회초 무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4-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제이미 로맥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로맥은 전날(17일) KT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홈런 3방을 포함해 7-1로 크게 앞서던 9회에 다시 홈런이 터졌다. 9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KT와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17일) 경기에서는 노수광이 1개, 로맥이 2개, 김동엽이 1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동민이 1개, 로맥이 1개, 그리고 최정이 2개를 때렸다.

2경기에서 8홈런이다. 이날 KT전까지 20경기를 치른 SK는 팀 홈런이 41개다. 경기당 평균 2.1개의 타구를 외야 담장 밖으로 보내고 있다. SK는 팀 홈런 41개로 이 부문에서 2위 KT보다 7개 많다.

KBO 리그 적응을 마치며 시즌 초반부터 10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맥, 그리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최정이 8개, 지난해 경험을 쌓으며 더 성정한 김동엽이 7개의 홈런으로 '거포 군단'을 이끌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팀 홈런 234개로 KBO 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며 '홈런 군단'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었던 지난 시즌(경기당 평균 1.63개) 이상이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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