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태그 아웃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 박세혁(오른쪽 끝)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확신이 있었다."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2차전 8회 수비 때 나온 홈 태그아웃 상황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사 1, 2루에서 양성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을 때 2루 주자 최재훈이 홈까지 내달렸다. 공이 최재훈보다 먼저 홈으로 도달했고, 박세혁은 여유 있게 태그아웃시켰지만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아웃으로 정정됐다.

박세혁은 "늘 염두에 두고 있었던 상황이다. 순간적으로 나도 헷갈렸는데, 볼을 먼저 잡고 기다리고 있으면 홈충돌방지법에 걸리지 않는다. 먼저 잡고 여유가 있는 상황이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을 잡고 뒷다리를 빼면서 태그를 했다. 주심께서는 내가 공을 놓치고 저글한 뒤에 다시 들었다고 하셨다. 나는 확실히 잡고, 확실히 태그한 뒤에 손을 들려고 했던 거였다. 경기의 일부니까. 비디오 판독을 쓸 수 있었고, 자신도 있어서 바로 신청하자고 했다. 큰 위기에서 아웃이 나오면서 이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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