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수ⓒ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임은수(15, 한강중)가 '점프 괴물' 네이선 첸(19, 미국)과 한솥밥을 먹는다.

피겨스케이팅 전문매체 아이스네트워크는 18일(한국 시간) "한국의 임은수와 일본의 혼다 마린이 네이선 첸의 지도자 라파엘 아르투니안(60) 코치 팀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아르투니안 코치는 세계적인 점프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현재 남자 싱글에서 가장 다양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뛰는 네이선 첸의 지도자다. 또한 샤샤 코헨(미국) 제프리 버틀(캐나다) 등 선수들도 조련했다.

아르투니안 코치는 아시다 마오(일본)의 전 지도자로 유명했다. 김연아(28)가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 밑에서 훈련할 때 아사다는 자신의 트리플 악셀 완성을 위해 아르투니안 코치를 선택했다.

현재 그의 밑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은 첸을 비롯해 애덤 리폰과 애슐리 와그너(이상 미국) 등이 있다.

▲ 임은수ⓒ 곽혜미 기자

임은수는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혼다 마린(일본)과 아르투니안 코치의 새로운 제자가 됐다.

아르투니안 코치의 훈련 아이스링크인 레이크우드 아이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다. 구소련 출신인 그는 미국에 거주하며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아르투니안 코치는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임은수가 4월 말 우리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임은수는 아르투니안 코치 밑으로 가는 것은 사실이다"며 "20일 미국 LA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은수는 유영(14, 과천중) 김예림(15, 도장중)과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9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지난해(4위)와 올해(5위) 2년 연속 5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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