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왼쪽)와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매체가 한국 골프의 저력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타만이 아닌 골프 인구에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야후스포츠는 19일 "미녀 골퍼의 활약뿐만이 아니었다! 한국 골프 인구 증가"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리서치 회사 매크로 인 브레인과 '골프존;은 한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국의 골프 경험자는 23%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20대부터 69살(3629만 명)에 적용하면 836만 명이 골프 경험자인 셈이다. 2016년 조사와 비교해 35만 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메크로 인 브레인과 골프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골프 인구 가운데 자주 즐기는 사람은 약 469만 명이 이른다고 보고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82만 명이 증가했다. 최근 6년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야후스포츠는 "골프장에서 즐기는 인구는 264만 명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7만 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플드가 아닌 스크린 골프 같은 '시뮬레이션 골프'도 유행이다. 이를 즐기는 인구는 351만 명으로 집계됐다.

▲ 출전하는 JLPGA 경기에서 많은 갤러리들을 몰고 다니는 안신애 ⓒ GettyImages

이 매체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보미(30, 노부타그룹)와 안신애(28, 아디다스)가 자신의 이름을 딴 스크린 골프장이 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이보미는 2013년 경기도 수원시에 '이보미 스크린 골프'라는 명칭의 대형 스크린 골프장을 개설했다. 이곳은 골프 팬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장소"라고 소개했다.

안신애도 그의 부모님이 서울 강남에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한 골퍼들이 스크린 골프장을 열면 한국에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은 이곳을 자주 찾는다. 이 매체는 골프가 한국인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며 뛰어난 선수들이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후스포츠는 "미국 골프 인구는 2014년 2500만 명에서 지난해 2380만 명으로 줄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골프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필드에서 펼쳐지는 골프는 물론 스크린 골프로 이 종목을 즐기는 이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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