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반 미첼(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타 재즈가 1차전 패배 이후 승리를 챙겼다. 

유타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경기에서 102-95로 이겼다.

유타는 지난 1차전을 패배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원정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유타가 전반전을 53-46으로 리드했다. 페인트존에 집중한 결과였다. 유타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32-14로 크게 앞섰다. 골 밑 우위를 전반전 내내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 득점 33-21로 앞섰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 카멜로 앤서니 모두 7점씩 적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타는 3쿼터 야투 성공률 30.4%에 그치며 리드를 허용했다.

두 팀의 4쿼터 흐름은 치열했다. 서로 리드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유타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 미첼의 득점포가 4쿼터에 터진 결과였다. 특히 스티븐 아담스가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떠나며 약해진 골 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카멜로 앤서니가 던진 야투가 모두 실패했다. 종료 21초를 남기고 유타가 101-95로 앞섰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4쿼터 득점에서 16-28로 밀리며 역전패했다.

미첼은 3쿼터까지 15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4쿼터에만 13점을 폭발, 총 2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키 루비오도 22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P 5/8로 외곽슛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골 밑에서는 데릭 페이버스(20점 16리바운드), 루디 고베어(13점 15리바운드)가 힘을 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19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폴 조지(18점 10리바운드), 카멜로 앤서니(17점 9리바운드)가 모두 1차전보다 부진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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