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 ⓒ 목동아이스링크,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7, 휘문고)이 첫 아이스쇼에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DNA를 시도한다.

차준환은 19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공연의 일부가 공개됐다. 차준환은 이번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남자 선수들과 BTS의 DNA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지난 2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해 최종 15위를 차지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연소 선수였다. 그는 1994년 릴리함메르 올림픽에서 정성일(49)이 기록한 17위에 오른 정성일(49)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차준환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그는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다. 아이스쇼 출연을 위해 귀국한 그는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과 올림픽에서 선보인 프로그램을 연기한다.

공개 연습을 마친 차준환은 "이번 아이스쇼는 첫 무대인데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알리나 자기토바(15)와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이상 러시아)가 출연한다.

이들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차준환은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는 예전에도 같은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 호흡을 잘 맞춰서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BTS의 DNA에 시도하는 점에 대해 그는 "원래 아이돌 그룹의 댄스는 잘 모른다"며 웃었다. 이어 "다른 장르의 춤도 해보는 것이 나중에 도움이 될거 같다. 최근에는 없는 시간도 내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