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15, 러시아)가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무대에 처음 나선다.

자기토바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 아이스쇼에 참가한다. 이번 아이스쇼 참가를 위해 그는 선배이자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러시아)와 지난 18일 입국했다.

자기토바는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선수들과 19일 오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을 마친 뒤 열린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아이스쇼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공연은 또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기토바의 갈라 프로그램 특징은 정글 속의 생존자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연기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불에 대한 프로그램인데 저는 그 불을 지키는 연기를 한다. 코치님과 상의해서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자기토바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그는 갑자기 자란 키로 고생했다. 자기토바는 "지금 키가 5cm 자랐다. 그러나 갑자기 큰 것은 아니다. 올림픽 때부터 점차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가 크면서 점프에 영향을 미친 점은 있다. 그러나 문제 없이 잘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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