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이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경기에서 102-95로 이겼다.

미첼은 3쿼터까지 15점 FG 6/16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4쿼터에만 무려 13점 4리바운드 FG 4/9를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리면서 오클라호마시티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미첼은 승리와 함께 기분 좋은 기록을 세웠다. 특히 NBA 레전드 마이클 조던의 기록을 넘어서 의미가 컸다.

이번 시즌 데뷔한 미첼은 플레이오프 커리어 첫 두 경기에서 총 55점을 올렸다. 지난 1차전 27점, 2차전에서 28점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50년간 플레이오프 첫 두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넣은 신인 가드가 되었다. 이전까지 마이클 조던(1984-85시즌)이 올린 53점이 기록이었다. 조던에 이어 미치 리치몬드(1988-89시즌, 51점), 스테판 마버리(1996-97시즌, 50점)가 자리 잡았다.

경기 후 미첼은 ESPN과 인터뷰에서 "림 쪽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슛을 놓쳐도 골 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파울이라도 얻어내려고 말이다. 전반전까지 자유투를 단 1개도 던지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첼은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3순위로 뽑혀 데뷔했다. 191cm로 슈팅가드로서 키가 작지만 뛰어난 운동능력과 탄탄한 공수 생산성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정규 시즌 평균 20.5점 3.7리바운드 3.7어시스트 1.5스틸 FG 43.7% 3P 34.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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