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는 벤 시몬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시리즈 리드를 되찾았다.

필라델피아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8-108로 이겼다. 1, 3차전을 이긴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조엘 엠비드가 돌아왔다. 안면 부상으로 지난 1, 2차전에 결장했던 엠비드는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했다. 엠비드는 30분 뛰며 2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필라델피아는 큰 힘이 됐다. 특히 경기 종료 4분 36초를 남기곤 117-105로 벌리는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 외에도 벤 시몬스가 1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벤치에서 나온 마르코 벨리넬리는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다리오 사리치도 2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마이애미는 2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2차전 28득점으로 맹활약한 드웨인 웨이드의 슛감이 이날은 뜨겁지 않았다(8득점, 2/10). 고란 드라기치(23득점 8어시스트)와 저스티스 윈슬로(19득점 10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4쿼터 집중력이 돋보였다. 3쿼터까진 96-94로 접전이었다. 하지만 4쿼터, 어산 일야소바와 사리치의 3점포로 조금씩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엠비드의 연속 중거리 슛과 시몬스의 덩크슛으로 경기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 123-108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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