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레인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다.

그레인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그레인키는 그레고 블랑코를 3루수 뜬공, 조 패닉을 1루수 땅볼로 막았다. 앤드류 맥커친에게 중견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우월 1점 홈런을 내줬지만 3회말 1사 3루에 애리조나 데이비드 페랄타 1타점 좌전 안타가 터져 점수는 1-1이 됐다.

그레인키는 4,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말 애리조나 A.J. 폴락이 역전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7회말에는 케텔 마르테가 달아나는 우월 1점 아치를 그려 그레인키를 지원했다. 그레인키는 7회초 포지, 벨트, 에반 롱고리아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그레인키는 8회초 아치 브래들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그레인키 성적은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17승 7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5.29였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5⅔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으나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만나 5이닝 5실점, 14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6⅓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하락하는 성적을 붙잡아 다시 상승 궤도에 올려놨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3을 기록하며 3점대 진입을 바라 보게 됐다. 팀도 그레인키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