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NBA 역사상 0승 3패로 뒤처진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확률은 얼마나 될까. 127번의 경우 중 단 한 번도 없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02-119로 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20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97-110으로 졌다.
이로써 두 팀 모두 시리즈 전적 0승 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포틀랜드는 홈에서 2연패 뒤 원정에서 1패를 적립했고, 샌안토니오는 원정 2연패 뒤 홈에서 졌다. 내리 3연패로 시리즈 탈락이 눈앞에 다가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문제가 더 크다. 포틀랜드는 이미 홈 2경기를 치렀다. 오는 4차전도 원정이다.
또한 데미언 릴라드가 지난 3경기 18.3점 FG 32.7% 3P 32.0%로 묶인 상황에서 공격 흐름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날 포틀랜드는 3점슛 성공률 29.0%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샌안토니오도 마찬가지다.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제외한 이외의 선수들 활약이 보이지 않고 있다. 대니 그린과 패티 밀스는 기복이 심하고,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의 생산성도 많이 떨어졌다. 야투 난조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경기 야투 성공률 41.3%, 3점슛 성공률 24.1%에 그치고 있다.
0승 3패를 뒤집기 위해서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4연승을 달려야 한다. 상대 팀이 부상이나 다른 변수가 없다면 거두기 힘든 기록이다. 여태까지 NBA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이유다. 과연 포틀랜드와 샌안토니오는 어떨까.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두 팀의 2018 플레이오프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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